제가 누군가에게 애니를 추천할 때 빠지지 않고 나오는 게 바로 이 '코드 기아스'라는 애니입니다 방영 당시 막장드라마 뺨치는 자극적인 스토리와 흥미로운 설정들 그리고 매력적인 캐릭터들까지 어우러진 시대의 명작이기 때문이었죠 오죽했으면 방영 날에는 자막 제작자가 네이버 실검에 오르기도 할 정도였으니까요 2기에서 스토리가 좀 조지긴 했지만 대망의 엔딩인 제로 제퀴엠은 그 당시에도 지금에도 뛰어난 엔딩 중 하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코드 기아스가 2019년에 새로운 극장판으로 나온다고 해서 10년간 주인공의 생사로 싸우던 인터넷 토론에 막을 내리게 한다니 팬으로서 안 볼 수가 없었습니다
이 를루슈편 마지막 극장판은 이전 극장판의 스토리를 따라가고 있으며 극장판은 TVA랑 스토리가 조금 다르므로 이전 총집편 극장판을 시청하셔야 이해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가장 큰 차이점이라면 마오 스토리가 통편집돼서 셜리가 죽지 않았다는 것과 니나의 인성 세탁기가 돌아가서 흑화 하지 않았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스토리 초반에는 C.C가 엄마의 마음으로 폐인이 돼버린 를루슈를 케어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제로 레퀴엠 이후 C.C가 강제로 살린 부작용으로 보이는데요 혼자서는 아무것도 못하는 상태로, C.C는 함께 여행하며 를루슈를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고자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나나리는 본편 엔딩에서 나오는 것처럼 스자쿠랑 여러 나라를 돌며 평화 사절단으로 일하고 있던 도중 납치를 당하게 됩니다 스자쿠도 막으려고 했으나 기체 성능도 딸리고 상대가 사기적인 능력을 가지고 있는 상태라 대패하고 같이 납치당하게 됩니다 이후 쇠사슬에 묶여 고문 플레이행.....
이게 기본 스토리고 를루슈 정신 되찾게 해 주려는 C.C와 나나리와 제로를 되찾으려는 카렌 일행이 만나게 되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후 중반부로 돌입하면서 를루슈가 제정신을 차리게 되고 극의 재미는 더욱 가속화됩니다
제정신 찾자마자 스자쿠를 회수하지만 스자쿠는 를르슈가 자기한테 중노동 시키고 혼자만 꿀 빨다가 이제야 기어 나왔다고 생각해서 보자마자 줘 패 버리지만 진상을 듣고는 이해하고 힘을 합쳐 나나리를 찾고자 합니다 이후 흑의 기사단, 코넬리아 등이 합류하여 총전력으로 적을 섬멸하려 하지만 를루슈의 모든 계책이 막히게 되고 를루슈는 또다시 멘탈 바사삭... 이 될 뻔했지만 C.C가 정신 차리게 해 줘서 다시 부활합니다
이 극장판은 지극히 팬 헌정용으로 만들어진 극장판으로 단독으로 보시기엔 무리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코드 기아스를 보신 분들이라면 누구나 극찬하면서 재미있게 즐길 거라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그만큼 이전 팬들이 원하는 요소들을 잘 넣어주었고, 스토리 개연성은 조금 이상한 거 같지만 그런 것들 따윈 엔딩을 보는 순간 싹 잊게 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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